바로 직전에 같은 작가의 종의 기원을 읽고 두번째로 구매한 책입니다.
그 전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는 아니고 원체 이런 장르의 책을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이 작가가 쓴 다른 책은 어떨까하는 호기심이 좀 더 강했던 것 같아요.
사실 종의 기원은 제 스타일의 책은 아니어서 이 책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술술 읽혀서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읽다보면 눈치 빠르신 분들은 초반부터 어떤 사건을 모티브로 한 건지 아실 거에요.
결말이 뭔가 뻔히 보임에도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게 작가의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단점이라고 굳이 친다면 두번 읽고 싶은 책은 아니라는 것?
이건 개인차가 있으니 사실 단점이라고도 볼 수 없지만 뭔가 다 읽고나서 크게 남는 것은 없더라구요.
다만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은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재밌게 읽은 책이에요.
역시 작가님 책은 한번 읽으면
손에서 놓지를 못한다니까요.
종의 기원 읽었을 때처럼 서늘합니다.
다 읽고 나면요.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
싶지만 실제로 있고 이런 사람이 있나
하지만 있지요.소름이 스윽 돋아요.
무서워서.작가님 책은 언제나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지유가 이모와 함께 떠났다는
부분에서 안도감을 느끼며…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