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에 견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피엔스가 진화론적인 측면에서 인간의 역사를 작가의 상상력에 더해서 서술했다면
이 책은 사상과 종교적인 측면에서 인간의 역사를 서술했다고 보여집니다.
원제 The right side of history 를 번역자께서
역사의 오른편 옳은편이라고 정하셨는데 뒤에 붙은 옳은편은 차라리 없는게 낫지 않았나싶습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보수적 사상에 의해 결정적인 순간에 어떻게 인간의 역사가 좋은 결과를 이루어 지금과 같은 살기좋은 시대를 이루어내었는지 고찰해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사피엔스를 읽고 인간의 역사가 결코 아름답게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돌연변이라는 과정 없이는 사피엔스가 되기까지 제대로 설명할수 없고 그저 그랬을것이다라는 추측성발언과 작가의 상상력에 의지한 인류의 역사의 발전과정은 구역감을 느끼게까지 했습니다.
이 책은 목적을 강조하는 부분부터 나의 존재까지 이어온 인류의 역사가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존재의 아름다움을 돌아보게 하고 이 시대에 필연적인 여러가지 사건들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젊은 나이에 이런 통찰력을 가진 천재성이 부럽고, 앞으로 이 시대의 변화와 함께 작가의 성장은 어디까지일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