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가기 전에 부랴부랴 주문했네요.
29개월 몸무게 14.3kg 아기에요.
몸무게에 맞게 특대형 사이즈로 구매했어요.
페넬로페 방수 기저귀 특대형 사이즈는
11kg~18kg까지 남여구분 없이 착용 가능합니다.
1팩에 3개의 방수 기저귀가 들어있고,
지퍼백 포장으로 되어 있어
남은 기저귀 보관도 간편하게 할 수 있어요.
여유롭게 1팩 챙겨들고 워터파크 가서
신나게 놀고 왔습니다.
아기에게 기저귀를 착용시키니
생각보다 꽉 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우리 아기가 통통하기는 하지만
14kg이면 착용 가능 몸무게의 중간 정도인데
너무 딱 맞는 느낌이었어요.
물놀이 끝내고 기저귀 벗기니
몸에 기저귀 자국이 그대로 나 있더라구요.
실제로 착용하고 있는 슈베스 기저귀와 비교하니
전체적인 사이즈는 겉보기에 비슷하나
허리를 감싸는 고무밴드 신축성에 차이가 있더라구요.
일단, 페넬로페 방수 기저귀는
허리밴드 둘레 자체가 슈베스 기저귀보다 작아요.
단면으로 1.5~2cm정도 차이가 나니
실제 둘레로는 3~4cm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네요.
주름져있는 고무밴드를 주름이 없어지도록
쫙 늘려 봤는데요,
페넬로페 방수 기저귀가 확실히 덜 늘어나더라구요.
이러니 아기 몸에 기저귀 자국이 그대로 나죠 ㅠ
그나마 다행인건 착용감이 불편하지는 않는지
물놀이하는 내내 아기가 불편한 감을 보이지는 않았어요.
(물론 물놀이에 정신팔려서 몰랐던 걸 수도 있지만…)
18kg까지 착용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과연 18kg의 아기가 입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더라구요.
두께는 엄청 얇았어요.
방수 기저귀는 소변은 그대로 물로 흘려보내고,
대변만 막아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흡수체가 필요 없죠.
그래서 그런지 엄청 얇더라구요.
현재 착용하고 있는 슈베스 슈퍼슬림 기저귀도
엄청 얇은 편에 속하는데
이 제품의 반도 안되는 두께로 느껴졌어요.
아, 그리고 이 제품은 일반 기저귀처럼
뒷면에 테이프가 안 붙어있더라구요.
(다른 방수기저귀도 안 붙어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앞/뒤 구분없이 입히는 건가 싶어
워터파크에서 아무렇게나 입혔는데
리뷰쓰려고 사진찍다가 발견했어요.
옆쪽 허리밴드의 부직포 길이가 달라요.
뜯는 선을 기준으로 한쪽이 약간 더 긴데요,
입고 돌아다니는 걸 생각해 볼 때,
더 긴쪽이 엉덩이로 향하게 입히는게 맞는 것 같아요.
고무줄이 쫀쫀해서 사이즈가 작은 감이 있긴 하지만,
아기는 불편하다는 표현 없이 엄청 잘 놀다 왔어요.
내년에는 기저귀를 뗐을 테니
올해 열심히 입혀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코로나는 다시 심해졌다…
고로 올해 물놀이는 아마 끝…ㅠ)
작년엔 라지 사이즈 사서 9개월아이 입혔어요ㅎㅎ
물론 여유있었겠지만 크다는 느낌은 별로 안받았던게
저희 아이는 상의3프로 아이였어서…
작년 방수기저귀가 아직 남아있지만
당연히 작아졌을거라 엑스라지 사이즈 샀네여
이제 더운 날씨가 한참 많을테니
물놀이때 유용하게 잘 사용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