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어요.
1학년 절반을 집콕으로 보내고 학원이라고는 제가 직접
문제집을 사서 국 영 수 풀고 책 읽히고 한게 다였죠
영어는 제가 싱가포르로 유학을 다녀와서 저는 유창하게
하지만 아이는 아니였어요
어릴때부터 영어로 말을 걸어봤지만 yes라는 대답조차 안하던
남아입니다.
ABCD노래도 제 목소리로 하루에 수십번 불러주고
영어로만 영화틀어주기도 하고
일상대화도 해보고 했지만
어느순간 "엄마 한국말써" 라는 남자아이…
영유를 보냈어야 하나 후회도했지만 둘째가 태어나고 알았네요
얜 그냥 관심없다는걸
둘째는 영어로 이야기 하면 따라하고 대답도 하는 아이였어요
성향따라 다르지만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는데 영알못 아들 노관심이더군요
집에는 영어책이 책장에 반 한글책이 책장에 반인데
우리 큰아들놈은 한글책장에만 관심이 있어요.
그래서 결국 영어는 포기하고 국어 수학 한국사만 가르쳤죠
그러다 한국에서 3학년 부터 영어를 한다고 해서
영어책이라도 읽혀야 겠다 싶어 초등완성 매일 영어책 읽기 습관 책을
큰맘먹고 사봤죠.
제가 말할줄 알면 아이도 할줄 알았어요
그 유명한 페퍼피그 바바 맥스엔루ㅂ 등 … 모든 영어 프로그램을
틀어줘도 소용이 없었죠
마지막 희망이라고 이 책을 읽어보는거네요
일단 읽어보니 왜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제가 아니까 코끼리는 엘리펀트지?? 엘리펀트가 뭐라고???
하면서 질문을 했던게 최악의 상황이였어요
반성도 하게 되면서 일단 더 읽어보려구요 둘째를 위해서두요
책도 앉아서 a어 dog더오우그 라고 알려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혀보려구요ㅠ
제탓이였네요 결국 아하하하하하하 빨리? 알게 되어 다행이네요
지금이라도 아직 흥미를 잃지 않게 도와줘야 겠어요
가장 중요한건 엄마의 꾸준함이겠죠
제가 게을러서 잘 하려나 모르겠지만 일단 도움은 됩니다 !!!
어떤책이 좋은지 추천도 나와있네요
하지만 좀 큰틀로만 되어있고 정확하게 어떤식으로 읽어줘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네요.
그래도 참고할 만하고 엄마랑 아빠랑 읽어보면 틀을 잡을 수 있을것 같아요.
제발 도움이 되어서 우리 2학년 아이 영알못 탈출좀 해야겠네요
영어 독서법에 대해 작가의 경험과 유용한 정보들을 실제 대화하듯 쓰여있어 읽기에 편했어요.
책 안의 내용도 쉽게 이해되지만 색감도 좋아서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초등 아이 영어공부 어떻게 도와줘야 좋을지 감을 못 잡고 있었는데 이제야 길을 찾은 듯 속이 시원해집니다.
엄마표 영어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시는 분들께 정말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