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강화유리로 무게가 있는 제품이니 아이 있는 집은 숙고하시고 들여가세요.
■ 콰르텟 글래스 강화유리 메모보드 데스크탑 이젤 G1, 248*330mm
■ 가격 : 16,230원
■ 구매목적 : 재택으로 업무 보면서 모니터 옆에 놓고 자주 고쳐쓸 수 있는 메모판이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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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화이트보드를 검색하다가 콰르텟을 보고 나니 다른 제품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뒷모습은 별로지만 앞모습은 스티브 잡스도 좋아할 것 같은 심플한 모습이네요.
추가로 강화유리 특성상 매직 얼룩이 남을 염려가 없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바로 주문했어요.
■ 포장
라면박스만 한 큰 박스가 왔어요.
열어보니 에어 팩에 덮인 슬림한 박스가 들어있고요.
또 열어보니 생선을 주문했나 착각이 드는 스티로폼 박스가 있네요.
뚜껑을 들어 올리니 똭! 강화유리가 보여요.
■ 외관
꽉 끼어있는 제품을 빼내보니 은근히 무겁네요.
A4 사이즈보다 살짝 크네요.
테두리가 완만하게 곡선 처리된 강화유리 두께를 재보니 0.4cm 정도 나오고요.
무게는 804g 정도 나와요.
들고 이동하면서 사용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운 무게와 재질이네요.^^;;
■ 구성
보드와 설명서, 탈부착 가능한 클립, 마커 펜이 들어 있어서 설명서대로 보드 상단에 클립을 끼우고 끈도 연결해서 펜을 거치했어요.
자석이 붙은 펜 뚜껑에 지우개 역할의 스펀지도 달렸네요.
자석은 펜 하나 붙일 정도 수준의 자성이고 지우개는 참 앙증맞네요.
■ 사용 후기
펜으로 낙서를 해봤는데 미끄덩……
받자마자 개봉해서 그런지 강화유리가 차갑고 표면에 물기가 있다 보니 검게 그어지는 게 아니라 밀리면서 흔적만 남네요.
휴지로 닦아내고 건조한 후 다시 그어봤어요.
잘 써지네요.
그런데 역시 유리 위에 쓰는 거라 필기감은 떨어져요.
화이트보드처럼 또렷하고 선명하게 써지지 않네요.
뚜껑 지우개로 지워봤어요.
하지만 너무 작아서 어느 세월에……
휴지로 쓱쓱 닦아보니 잘 지워지고 속도 편하네요^^;
뒤에 접이식 스탠드가 있어서 세워봤어요.
엇… 다리 부분 고무 부속이 빠졌어요.
다시 끼워보니 잘 끼워지기는 하는데 이동하다 보면 빠져있고 또 끼우면 또 빠져있고…
교환하기도 번거롭고해서 투명 테이프로 돌돌 말아 고정했네요.
자리 이동하면서 세웠다 눕혔다 하다 보니 거치가 불안정하네요.
접이식 다리 제외하면 앞면은 강화유리 자체로 지지하는거라 마찰력도 떨어지고 자칫하다가는 넘어지거나 떨어뜨릴 수 있을 것 같아 염려되네요.
무게가 있으니까요…
그런 이유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구매에 신중하시라고 귀띔 드려요.
저는 모니터 옆 한자리에 놓고 사용 중이고 빽빽하게 필기를 하는 게 아니라 생각날 때 크게 몇 줄 휘갈겨 쓰고 지우고 고쳐 쓰고 하는 편이다 보니 만족하고 있어요.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요.
추가로 자가 점착식 탄력밴드를 잘라서 강화유리 아랫면에 붙여 안정감도 높였고요.
딱 한 가지 필기감은 여전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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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의 화이트보드 찾으신다면 이 제품보다 멋진 디자인의 제품은 찾기 어려우실 것 같아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서 구매하시고 사용하시기를 바라요.
부디 후회 없는 선택에 도움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