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용 스피커로 쓰려고 구매했습니다.
어차피 5만원 근처 가격대에서 음질을 많이 기대하지는 않았기에 음질은 선택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고,
지직거리는 소리라든지 웅웅 거리는 백색 소음 비슷한 소리가 없었으면 해서 와트수가 크고, 전원에 연결되는 스피커를 찾다가 선택하였습니다.
클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기는 했는데, 확실히, 당황스럽게 크기는 했네요 ㅋㅋ 32인티 모니터와 비교해보시면 보십시오. 공간 활용이 중요하신 분들은 사이즈 다시 한번 체크하시고 구매하는 게 좋겠습니다.
티비용으로도 쓸 수 있는 용도라 그런지 음량을 높이지 않아도 빵빵하게 들을 수 있는 점은 기대했던 대로 만족스러웠고, 바로 앞에서 쓰는 터라 리모콘이 크게 필요 없긴 하지만, 스피커의 버튼들은 매우 직관적으로 잘 되어있거나 하지는 않아서 있는 게 더 낫긴 했습니다.
블루투스도 그리 느리지 않게 잘 연결되고, 리모콘으로 한 번에 연결이 쉽게 바뀌고, 큰 딜레이 없이 변경되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저한테는 사이즈였지만, 그건 제 체크미스이고,
리모콘이 바로 앞쪽에서 40도만 넘어가도 잘 작동하지 않고,
리시버 방향으로 신경써서 해줘야 작동합니다.
그리고 음량을 줄이거나 켤 때 스피커 앞의 버튼을 조금 누르고 있어야 작동하는 점이 조금 번거로웠습니다.
스피커의 앞 디스플레이가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끄게 하는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같이 쓰는 사람은 많지 않아 큰 영향은 없겠지만,
제가 모니터에 컴퓨터 두대를 연결해서 쓰고, 그 모니터에 스피커가 연결되어 있는데, 모니터 사용하는 컴퓨터를 바꿀 때 마다 스피커에서 웅-하는 연결음이 있습니다. ㅠㅠ 그런게 싫어서 큰 거 샀는데 ㅠㅠ 제가 좀 특이한 환경으로 쓰는 거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