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정복해볼만한 책.
난 쉽게 읽히는 소설책을 좋아하는데 어느날 문득 얕은재미로 후딱 읽은 소설책이 가득한 책장을 보면서 내머릿속에 남은 건 없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야말로 내 지적세계를 넓힐 수있는 책을 읽고 싶어 과감히 800장 가까운 이 책을 찬찬히 읽기 시작했다. 생각 보다 흥미로운 내용이 상당히 많았고, 교과서만큼 딱딱하게 느껴지지도 않아 읽을 만 했다. 물론 중간 중간 막힌 부분이 있어 다른 책으로 넘어갈 위기가 있었으나 슬기롭게 대처 했다.
총균쇠를 읽고 싶지만 엄두가 안나는 사람들을 위한 나만의 팁:
1. 막히는 부분은 빨리빨리 훑고 넘어간다. 그마저도 힘들면 몇장 건너 뛴다.
2. 저녁보다 오전에 읽는다. 저녁엔 몸이 힘들어 집중이 안되더라. 주말 오전에 커피 한잔 마시며 읽으면 술술 넘어간다.
3. 잘 모르는 부분은 네이버에 물어가며 읽는다.. 창피하게도 네이버가 필요한 순간이 가끔 찾아온다. 위키가 더 쉽게 설명한 내용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인류 역사에 대한 지식이 훨씬 넓어진 느낌이다. 힘들더라도 완독 할 것을 추천한다.
아직 프롤로그 읽는중
여기 남기기엔 성급하나
고3으로 돌아간 듯 한 느낌
나도 지식의 숲에 들어가 허우적 허푸허푸하고 싶지만
현실은 읽었던 줄에서 계속 반복중
집중하러 독서대까지 펴놓고 스탠드까지 켜놓고
읽고 있음
완독한 다음 후기 추가 예정
모아새,도도새가 나오는데
나의 한 치 앞날은 과거에도 내려다보기 힘들었나보다
…..나 또한 서울대생처럼 술술 책이 읽힐줄 알았건만
완독 이건 나와의 약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