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백 구형을 사용하다가 신형으로 바꿨습니다. 아무리 다른 제품을 사용 해보려고 검색 해봐도 결국 또 카멜백을 사게 되네요. 4번 째.
1. 환경 호르몬(BPA)
상세설명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호르몬 물질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BPA, BPS, BPF 3가지가 들어있지 않아요. 다른 제품들은 BPA 하나 또는 두 개 정도 들어있지 않는 제품들이 많은데(저렴한 중국산 말고 가격대가 있는 제품들) 카멜백은 이 3가지 환경호르몬 물질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영수증에 위험한 물질 들어있다고 임산부나 어린이들은 특히 못 만지게 했던 것 기억 나시죠? 그게 바로 BPA(비스페놀 A)입니다. 이게 없다고 되어있지 않은 제품들은 환경호르몬을 녹여서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2. 쉬워진 분해.
물이 나오는 밸브가 예전에 비해 정말 쉽게 분해되도록 바꼈습니다. 예전엔 사람들이 어렵게 분해를 했는데, 지금은 분해세척이 가능하도록 제작 되었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밸브 사이에 정말 때가 많이 끼는데, 이게 여름엔 잘 못하면 장염이나 설사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통은 1년에 한 번 정도씩 바꾸세요. 위생 상 바꾸는 게 좋습니다.
3. 높이와 거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아주 살짝 높이가 낮아졌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작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케이지에 꽂을 때 탑튜브에 걸릴 때도 있거든요. 그리고 이전 제품은 케이지에 끼우거나 뺄 때 빡빡한 감이 많았는데, 쉽게 넣고 뺄 수 있습니다. 물 마실 때 많이 수월합니다. 장거리에 지쳐서 복귀할 때 물통 잘 안 빠지는 것도 정말 귀찮은데, 전에 비하면 정말 편합니다.
여러 면에서 워낙 좋아져서 다른 제품으로 갈아 탈 이유가 없는 제품.
덧 : 뚜껑 마개가 필요하면 그런 제품을 사셔야 하는데, 뚜껑 없는 용도의 제품에 뚜껑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댓글 읽다가 이질감이 느껴졌… ㅡ.ㅡ
덧 2 : 카멜백은 디자인이 좀 예뻐지긴 해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제품들은 괜찮은 디자인이 좀 있는데, 카멜백은 카멜백 글 만 빼곡하고, 그렇다고 심플한 것도 아니고… 사진 속 중국산 카피 제품도 디자인이 봐줄만 한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