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입니다. 향수는 보통 제가 맡으려고 사는 편인데 여성분들이 좋아라 한다는 소릴 듣고 인터넷으로 덜컥 주문했던 제품입니다. 완전 제 취향에 딱 떨어지는 향은 아닐수도 있는데 다행히 저도 좋아할 수 있는 향이고 특히 잔향이 좋아서 퇴근길에 한적한 길이 나오면 걸으면서 손목을 킁킁 맡아봅니다.
인터넷이라 불안해하시는 분들 주의하실 게 처음 뿌리면 뭔 고양이오줌 냄새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잔향은 완전 다름. 개좋음.
애니멀릭하다, 퀴퀴함, 꼬릿꼬릿한 향 등등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지만
실제로 맡아보니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뿌려보니까 아~이런게 애니멀릭한거구나 싶었고
첫 느낌은 너무 강한 남자 향수 느낌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꼬릿꼬릿한게 향이 조금 강한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그런 애매한 위치의 향입니다.
자꾸꼬릿꼬릿한 향이 올라와서 코 박고 맡아보면 뭔가가 좋은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뿌린지 대략 2시간 30분쯤 지나니까 꼬릿한 향은 없어지고 베이비파우더 느낌의 향으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대략 3시간쯤 지나니 꼬릿한건 완전히 없어지고 잔향이 남아 지금은 은은한 비누향 느낌입니다.
[사람마다 차이 있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키엘 제품 여러 가지 서비스로 보내주셔서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ㅎㅎ
향수를 많진 않지만, 꽤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키엘 오리지날 머스크 블렌드 추천 받아서 써봤는데
바로 최애향수로 등극했습니다.
향이 너무 좋습니다.
분사할 때는 시큼한? 퀴퀴한? 냄새가 나는데 그 뒤는 은근하게 체향처럼 잔향이 남네요.
자주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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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에 구매후 다른 향수들과 함께 4달 사용했습니다.
향 자체는 좋습니다. 근데 생각 이상으로 지속성이 짧습니다.
당장 뿌리고 나가서 2~30분만에사람을 만나도 향수를 뿌린지 모릅니다.
심지어 실내(차안)인데도요.
재구매는 안 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