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기 전 아이는. 엘지, 가장 큰 용량,블랙 색상으로, 1987년 여름방학 보충수업수당으로 장만,
(그 당시 권장 소비자가 235,000원 공장도 가격 188,000원이었네요.)
여지껏 고장 한 번 없었던 효자 아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근래 들어 문득 냉장고 안 윗부분을 보니, 코팅 부분이 군데군데 벗겨짐을 발견하여,
이젠 나이테 60을 한창 넘겨, 조리의 열정은 진작에 졸업하고, 데우기 기능만으로
때우는 인생이 되었습니다그려, ㅎ ㅎ ㅎ.
방금 따끈하게 온 쿠쿠 아이는 23L 용량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이더군요.
저와 가전제품 찰떡 궁합은 과거 엘지였다는 감회와 아울러,
구매 동기가 저가라서 선택하게 된 쿠쿠 이 아이 !
우선 다이얼식 조절과 소리가 아직 손과 귀에 생소합니다, ㅎ ㅎ.
문을 열고 닫을 때도 손잡이가 있어도 손잡이 없었던 엘지 아이보다 더 힘들고 불편하네요, ㅠㅠ.
그래도 2021년 제가 선택하여 데리고 이 아이랑은 앞으로 잘 사귀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