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의 노견입니다.(2.4~2.5kg)
심장약을 먹고있으며 녹내장을 앓고 있어
시력이 많이 저하된 상태 그리고 치매가 있어요.
심장약에 이뇨제 성분으로 아무곳에나 잦은 소변을 봅니다.
타사의 기저귀도 여러가지 사용해봤는데 전부다 접착력이
완벽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깨끗하게' 제품이 소변이 세지 않고 흡수력이 좋은것같아
재구매 했어요.
그런데 접착력이 복불복이라 10번중에 한번만 완벽하고 9번은
늘 벗겨지거나 테잎 부분이 떨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양면테이프 가장 도톰한걸 사서 기저귀 테이프 한쪽 부분에만
붙여줘여 그리고나선 옷핀을 꼿아 줍니다. (옷핀을 안꼿으니 느슨해지더라구요)
자다 뒹굴고 난리를 쳐도 절대 안벗겨져요.
뒷다리에 힘이없어서 앉아서 싸기도 힘들고, 자다가도 싸고
패드쪽 가다가도 넘어져서 싸고… 직장을 갖다오면 쉬싸고 응가싼곳 찾아 몇시간씩 청소하는것이 일쌍다반사..너무 힘든거예요… 예전에 시저사면 주던 일반형 귀저기가 많아 그거를 쓰면 다 빼버리거나 불편해하고 새고..
응가싸기도 불편해 하더라구여..하아ㅡ여튼 나도 젊은 나이도 아니고, 자기가 싼거 빨리 안 치우면 돌고래소리내며 새벽까지도 낑낑대는터에 직장에서도 피곤해서 집중력이 떨어지더라구요.
잠을 제대로 못자고 휴식이 없으니까요.
내 새끼.
밥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지만, 살이 이제 그냥 뼈에 가죽붙은겪이라 사이즈 고민 했는데 골격이 있어서 대자가 맞네요.
조금 더 컸어도 좋을것같기도한데 쉬가 샐것 같기도 하고…
하루에 적게는3장 많게는 5장 쓰게 되는거 같아요. 집에 함께 있을때는 보조를 계속하니 자주 물마시는데 그만큼 자주 싸요.
풍산이라 오줌량이 좀 있어서 한번싼걸 모르고 있었다 두번쌌나본데 막 일어나려고 애쓰며 신경질 내길래 봤더니 뚝뚝 새드라구여.
응가 쌀때 귀저기구멍이 살짝 작아서 칼로 쬐금 찢었더만 긍데 쉬야 싸면 흡수제가 막 흐르고…에혀.
아무리 제가 구석구석 닦아도 어디다 흘렸을 모를 쉬땜시 지린내가 나는거 같아서 억지로라도 채우고 한번 쌌을때 매우 칭찬했더니 담엔 좀 덜 승질내여.
조금은 그래도 이거 덕에 편해진듯해여.
새벽에 첫 생리 시작해서 급하게 후기 보고 샀는데 아주 잘 산 것 같아요. 3kg 푸들이고 M사이즈 샀는데 아주 잘 맞아요. 다른분들은 똥꼬부분 조금씩 잘라준다고 하시던데 저는 안잘라줬는데도 모양이 딱 맞아서 기저귀에 똥도 안묻어요. 답답할까봐 낮에는 안하고 저녁에 잘때만 채워주려구요. 기저귀에 노란색으로 선이 있는데 오줌싸면 그 선이 파랗게 변해서 확인하기도 쉽습니다. 접착력 문제 이야기도 낮은 별점에서 좀 보이던데 접착력 걱정 안해도 될 정도로 좋아요. 별점 보고 걱정했던거 몇가지 있었는데 제품이 굉장히 좋네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걸음걸이도 이상하고 입으로 물어 뜯으려해서 간식으로 계속 유인했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대신에 기저귀 새로 갈아줄때가 ㅠ 진짜 싫어하는게 보이긴 하는데… 이것도 간식으로 훈련하면 많이 괜찮아질거라 믿어요. 첫 생리에 어떤 기저귀 사야할지 모르시는분들에게 진짜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