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이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비데는 써야되겠는데 아직 어린 아이가 위험할까 걱정되서입니다.
어린이변기시트가 함께 달린 비데는 이 제품이 유일하더군요.
비데 성능은 최고급 제품이나 가장 저렴한 제품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편의성이나 악세사리(콘트롤부)의 고급감 정도의 차이입니다.
이 제품은 가성비라는 말을 붙여도 될만큼 저렴하지만 있을 기능은 다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시트만 설치해놓은 것이 아니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세정 모드도 확실하게 갖춰놓았습니다.
어린이준비 버튼으로 먼저 수압, 온도, 온풍 3가지를 맞춰준 후에 어린이세정 버튼을 누르면 세정 30초를 시켜줍니다. 건조 누르면 건조도 1분 시켜주고요. 어린이집이나 다른 외부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기에 저희는 사용하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절전도 단계가 2단계로 나뉘어 있어서 상황에 맞춰서 설정해서 쓸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야광버튼도 있는데 이걸 눌러서 켜놓은 상태에서 화장실 불이 꺼지면 변기 안쪽에 LED 불빛이 켜집니다. 밤에 화장실 불켜자니 잠깰까봐 망설여지고 또 그냥 들어가자니 너무 컴컴하고 할 경우에 이 야광 기능이 정말 유용합니다.
저는 닦아주고 관리해줘야 할 부품이 하나 더 생겼다는 생각부터 났지만 그렇게 관리할만한 가치가 있는 기능임에는 분명합니다.
조립도 아주 쉬우니 설명서 보고 천천히 따라하시면 됩니다.
혹시 저처럼 기존에 사용하던 비데를 떼내고 장착하시는 경우에는 수도쪽에 T형 관을 무조건 떼시지 말고 한번 연결해보세요. 규격이 거의 다 같기 때문에 잘 맞을겁니다.
조립시 주의하셔야 할 포인트 하나만 말씀드리면 비데를 변기에 올리기 전에 미리 수도 호스를 비데 본체와 잘 연결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비데를 먼저 변기에 올린상태로 호스를 본체에 연결하게되면 물벼락 맞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물벼락이 나오면 바로 수도관 레버 돌려서 잠그는것까지 하셔야 하는데 수도관 레버가 전원선 근처에 있는 집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전원 연결은 호스 연결하고 비데를 설치한 후 맨 마지막에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자칫 급한 마음에 물벼락 맞은 상태로 전원 코드 연결하게 될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