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후 장보고, 주말에 1주일치 반찬을 해놓는 사람이에요.
남은 재료들은 죄다 냉동실에 보관했었는데, 냉동하면 요리에 활용할수있는 범위가 굉장히 줄어들더라구요.
쌈채소같은거는 냉동도 못하구.. 암튼 저한텐 좀 비싼쇼핑금액이라 고민을 좀 하다가 샀는데,
세상에…어제받고 홀린것마냥 신나서 포장해대다가 중형1롤을 다 써버렸네요.
제대로 진공하면 완전 흉기가 돼요. 부피는 확 줄면서 엄청 단단해지는 마법..!!
쉽게 무르는 깻잎이랑 부추, 남은 된장찌개는 반진공했어요~(진공누르다가 야채가 무르기 전에 정지 후 밀봉하기!)
갑자기 냉장고가 넓어졌고, 깔끔해졌답니다 ㅋㅋ 선반장에 있던 쓰고 남은 분말들(카레,밀가루,스프 등등)도 진공했더니 선반완전 깔끔해졌어요. 정말.. 가루류는.. 돌덩이가 됩니다. 엄청 단단해요.
다른 기계들은 안써봤고, 생애 첫 진공기인데 너무 만족합니다. 많고많은 진공기중에 이 제품을 골랐던 이유들이 몇개 있는데, 잘내린 결정이었던거같아요. 가격은 쪼~끔 비쌌지만..! ㅎㅎ
1. 국산 – 고객센터에 문의나 a/s문제
2. 무선 – 집이 좁아서 주방도 작아요. 싱크대쪽에는 콘센트도 없구요. 또 주방에서 젖은손으로 전기코드같은거 만지는거 무서워해서 무조건 무선!! ㅎㅎ (설명서는 5핀으로 되어있는데, c타입으로 충전하는거였어요. 제 폰도 c타입이라 더 편해요~)
3. 물배출구 – 국산,무선인 다른기계들중 해피락을 고르게 된 이유중 하나에요. 진공기에 물 들어가면 고장난다고 모든 제품에 설명이 나와있어요. 근데 야채같은거 썰고 압으로 빨아들이면 당연히 물기 좀 올라갈텐데.. 왠지 금방 고장날것같은 느낌에, 반진공시 컨트롤할때 스스로를 잘 믿지 못해서 ㅋㅋ 물이 쪼꼼은 들어가도 된다고하는 이 제품으로 골랐어요. 최대한 안들어가게 하려고 긴장하고 작동하고는 있어요!
이렇게 해서 이 제품을 샀고, 작동하면서 알게된 사실 몇가지..!
1. 봉투바에 봉투 고정하기 – 처음에는 일자로 넣어야하는줄알고 엄청 낑낑거렸어요. 몇번 하다보니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걍 봉투 한쪽 모서리 부분만 봉투바에 대각선으로 끼워넣고 죽 땡겨서 원하는 위치로 고정시키면 되더라구요. 저처럼 일자로 끼우려고 애쓰시는 분들 있을것같아요.. ㅋㅋ
2. 소리 – 엄청 크진 않지만 작은소리는 아니에요. 집에 네스카페 커피머신있는데, 그정도 소리는 나요! 집에 야옹이들이 있는데 작동하는순간 다들 놀라는 눈치였지만, 처음듣는소리라서 그런것같고, 계속 해대니까 아무렇지 않아했어요. 마구 큰 소리는 아니에요.
3. 다른봉지밀봉 – 스프,카레,라면스프 봉지채로는 밀봉이 안되서 전용롤백에 옮겨서 진공포장해놨어요~ 봉투고정해놓고, 2번정도 밀봉 눌러봤는데, 자국만 조금 생기고 밀봉은 안됐어요. 다음엔 한 5번은 눌러봐야겠어요. 튀김가루랑 밀가루 봉지는 봉지채로 밀봉됐어요~ 과자봉지는 진공까지 된다던데 과자가 없어서 시도를 못해봤네요.
화면 제품은 흰색에 가까운데 받아 열어보니 누런색이었어요.
첨엔 제품 생산 오래되서 누렇게 변색됐나 싶었고 기분별로였는데
구찮아 그냥 쓰네요
충전20분정도하고 12개정도 크고작은 진공 밀봉했는데 잘되더라구요.
진공 위치 잘 안 놔지거나 연속으로 하니 진공력이 줄어서 당황했죠.
해결책을 몰라 기계를 꾹 누르니까 잘 돼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