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라디오 라디오 노래를 불러서 선물로 사줄까 하고 알아보다가 기능이랑 디자인, 가격 등 전체적으로 조건이 잘맞아서 바로 구매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완전 좋아요!!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이 엔틱 그 자체고 사이즈도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아요 어디다 놔도 거슬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처럼 어우러져서 예뻐요ㅜㅜ 안테나 있는 걸로 일부러 알아본 건데 역시나 옛생각도 나고 좋은 선택이였어요ㅎㅎ 버튼 돌리면서 주파수 맞추는 것도 뭔가 즐겁고 설레네요 친구 선물해준 건데 저도 갖고 싶어졌어요.. 색깔은 그 흔한 효도 라디오랑 비슷한 약간 촌티 날 수도 있는 빨간색인데 이게 외관이랑 잘어울려서 그런지 그거 나름대로 또 예뻐보이고 침대헤드 부분에 올려놓고 무드등 킨 상태로 잔잔하게 틀어놓으니까 크… 분위기가 미쳤네요
온오프 버튼이랑 소리 버튼이 하나로 되어있어서 버튼을 돌리다보면 띡! 하고 켜지면서 라디오에 불이 들어오는데 그 상태로 바로 라디오 틀면 소리가 약간 크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 세심한 컨트롤로 천천히 낮추면 잔잔하게 들을 수 있어요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음질은 깨끗하게 잘 들리고 라디오 키면 약간 치지직치지직 하는데 작기도 작고 라디오는 그런 맛에 듣는 거라 생각해서 ㅎㅎ 전 너무 좋고 신경도 안 쓰이는데 예민하신 분은 아마 거슬리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ㅜㅜ 그래도 전 생각보다 정말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기뻐요 고장만 안 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면 최고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