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상품평을 보고 ' 이 정도면 아무리 못해도 갤럭시나 아이폰의 하위 수준의 플래그 십 정도는 되겠지 ' 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들어갈 때의 약간의 버벅임, 페이지를 위 아래로 내릴 때의 불안정함,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사진들을 볼 때 은근히 느끼는 어색함은 아이폰이나 갤럭시 등의 백만원 넘는 기체들을 써오셨던 분이라면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20만원짜리를 구매하면서 그 정도도 생각하지 않는다는게 오히려 이상하죠. 20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쾌적한 유튜브와 넷플릭스 환경. SNS나 웹서핑 등은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성능, 일부 낮은 사양의 게임을 편안히 돌릴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는게 정상입니다. 아이폰 X 중고가보다 싼 가격의 신형 기체인데 당연한 것이죠.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갤럭시의 염가형 제품보다는 이게 훨씬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주로 쓰실 분이라면 게임 등은 하지 않는 직장인 분들의 업무용으로. 부로 쓰실 분이라면 꽤나 하이 스펙의 일상용으로 사용하시기 딱 적절하리라 생각합니다.
가성비 : 10/10
성능 : ( 기존의 플래그 십을 생각한다면 ) 6/10, ( 가격을 생각한다면 ) 8.5/10
터치 및 민감도 : 9/10
배터리 : 9/10
기본 투명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제공합니다만, 보호 필름은 먼지가 많이 묻으므로 그대로 쓰는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보호 필름을 두꺼운 방탄 유리 필름으로 바꾸시면 기존에 제공되는 투명 케이스와 호환되지 않아 가장자리가 들뜨거나 어그러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둘 다 사제로 조금씩 교체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초록색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