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감동받아서 후기쓰러왔자나요
수저는 무조건 삶아서 쓰기 때문에
이 친구 전에 많은 라면포트들이
라면 대신 차디찬 스댕 수저들을 삶다가
세상을 등졌어요
이 친구는 조금더 크기가 크다길래
뭐 아무생각없이 새로 샀죠
흠 쫌 크네 근데 손잡이 잡을때
본체에 닿으면 너무 뜨겁네 하면서
그냥저냥 몇 달 쓴 것 같습니다
문제는 어제 저녁..
시어머니아들이 이 친구를 제대로 끄지않은 채,
그냥 꽂아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새벽에 부엌에서 딱, 딱, 소리가 중간 중간 들려서
원인이 뭔지도 모른 채 몇 번 둘러보았어요
이 친구의 소리라는 건 오늘 저녁을 준비하며 알았네요
2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몸값에
220볼트 전기를 물도 없이
오롯이 혼자 전기 차단해가며
주인 집에 불나면 안된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고단한 하루를 보냈을 녀석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잘가라.. 라면포트야 정말 고맙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을 끓여보니
됩니다, 돼요!
작지만 착한친구, 게다가 강인한 친구였습니다
이 친구는 앞으로 제 인생의 반려포트가 될거에요!
겁나 빨리 끓음
근데 바닥에 뭔가 하얗게 자국이 생김
라면 끓여 먹거나 물 끓일때 쓸라고 샀는데
라면 끓여먹을땐 좋긴한데
씻을때 저 버튼이나 밑바닥에 물 들어갈까봐
닦기가 불편함
그러나 가격 생각하면 매우 가성비 쩐다고 생각됨
계란찜 해먹으라고 플라스틱 그릇이랑 밑판도 구성으로 딸려옴
저렴한 가격에 물끓이거나 라면 끓여먹을때 사용하실 분들은
구매하시면 좋을듯
소리가 조금 큰게 흠이지만 잘 사용중이며
가성비 좋은편입니다
사무실에 하나 집에 하나 간단히 사용하기는 편리하고 아주 좋습니다
무엇보다 용량이 큰편이라 좋구요
키**트 상품을 1.2 1.5 1.7리터와
커피포토는 모두 7개 구매해서 사용하다
전원이 3일만에
나가거나 몇개월 정도 아니 1년을 못넘기고 사용하다 망가지니
다시 구입하려면
경제적인 소비도 아깝고 무엇보다
시간 투자해서 재구매하는데 짜증나서
이번엔 제품 회사를 바꿔 봤어요.
나중에 사용후 다시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포트에 차 끓여놓고 물처럼 마시려고 샀어요
라면사리 따로 끓여서 넣기도 하구요.
일단 전에는 키친아* 1.5리터 썼는데
용량이 더 큰 2리터라 좋아요!
근데 물끓는시간은 훨씬 오래걸리네요.
1.5리터보다 큰걸 감안해도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이에요. 아마도 사진처럼 열선이 반만들어가있어서 반만 끓기때문인가봐요.
끓고나면 섞여서 전체적으로 뜨거운물이니 상관없지만
물은좀 늦게끓어도 이가격에 찜세트까지주고 괜찮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