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엄마가 봉숭아 꽃 따다가 빻아서 손에다 올려두고 헝겊으로 묶고 하루 지나면 물들었던 그 시절…이 그리워서 구매했어요
옛날에는 친구들 너도나도 여름방학이 다가올 때
손가락이 김칫국물에 담근 것 마냥 벌겋게 되어있었는데 ㅎㅎ
요즘 애들도 그런가요?
엄마가 꽃잎에 백반 섞어서 해준 것과 다르게
가루로 되어있어서 물만 섞어서 되직한 반죽이 되면 손톱위에 올리기만 하면되는 간편한 봉숭아물들이기지만
색감은 옛날 그 색깔 그대로에요
꽃잎 빻아서 하는것 보다 금방 물드네여
옛날엔 손가락을 헝겊으로 꽉 묶어서 피가 안통해 자다가 다 벗겨버렸는데 ㅎㅎㅎ 그래서 이불에 다 물들고 난리였죠
대용량이라 이걸 언제 쓰나 싶었는데
두고두고 앞으로 자주 물들여야겠어요
오랜만에 물들이니 예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