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이 영어학원에서 음원을 씨디로 제공하는 바람에 급히 구매했어요ㅡ
요즘 영화고 음악이고 메모리카드에 담는 세상에
이딴 구시대적인 유물을 내 돈 주고 사야되서
출발부터가 유쾌하지 않았어요.
음악학원 선생님도 ''씨디피 있어요?''하면서
목소리 떨리는 거보니 본인이 생각하셔도 뻘했나봐요.
암튼 ..별수없이 내돈내산 했는데
도착한걸 보니 비주얼은 괜찮더라구요.
케이스도 나름 괜찮고.
근데 설명서에 씨디 토출구가 잘 안 열릴때
핀으로 빼란 말 있길래
별 희한한 팁이 다 있구만 했더니
이유를 바로 납득.
열리는 게 영 부실해요.
열림버튼 누르면 한 1.5센티 열립니다.
손으로쭉 빼야되요ㅋ 반자동ㅋㅋ
노트붑에선 씨디 넣으면 바로 음원 열겠냐고 멘트 뜨는데
데스크탑에선 내컴퓨터 드가서 씨디 찾아서 클릭클릭 해야 열려요.
후기에서 미리 봤듯이
연결된 선은 10센티도 안 되는듯 짧은데
피씨의 앞쪽 말고 뒤쪽 포트에 꽂으라니
장난하시나 싶어요.
구입할땐 아이 영어 공부도 하고
캠핑갈때 영화씨디랑 같이 챙겨가야지 했는데
정신차리고보니 메모리카드가 있는데 뭔 ..
가족사진도 구워볼까 잠시 생각했지만
온라인 드라이브가 있는데 뭔..
암튼 05학번 이즈백인가..
20년전으로 회귀한 느낌입니다.
아..일본인 친구한테 선물해주면 좋아할듯요.
IT강국 한국에서 이걸 써야한다니.
영어 교재 만드는 출판사는 각성하라!!
클래식 음악 좋아하는 1인입니다…
요즘 컴퓨터들이 CD플레이어가 없잖아요..?
물론 요새는 너튜브에서 얼마든지 유명 연주자 곡을 들을 수 있지만, 그래도 가끔 좋아하는 음반 직접 틀어서 곡 순서대로 쭉 듣고 싶은데 그게 안돼서 아쉽더라고요ㅠㅠㅠ
외장 ODD 찾아볼 생각을 전혀 못했었는데, 이걸 알아본 순간 왜 진작 안알아봤나 싶더라고요ㅋㅋ
가격도 2만원대밖에 안하는데 망설일게 뭔가 싶어서 당장 구매했지요ㅎㅎ
정말 200% 만족했습니다.
직장 컴퓨터에서 일하면서 들을 수 있게 갖고 다닐 수 있는 하드 케이스 ==> 여기에 CD 하나 넣고 다닐 수 있는 파우치 공간도 있더라고요!
하드 케이스라 왠만한 충격도 잘 견딜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멋드러지고요~
밑바닥에는 USB 라인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홈이 파져 있습니다.
USB 케이블 꺼내서 컴퓨터에 꽂고 open 버튼 눌러서 CD 넣어 주고 play 해주면 끝!
오랜만에 어렸을 때 듣던 음반 들으면서 향수에 잠겨서 일하다 멍때렸네요ㅋㅋㅋ
외장 CD 플레이어 찾으시는 분들 강추합니다!
놋북이 못읽어서 애먹었어요
문의를 했지만 붙여넣기 답변에 좀 짜증은 나더라구요
데탑에 연결했더니 잘되요
제품엔 문제가 없다는 거죠
중요한건 데탑엔 씨디롬이 있고
전 놋북으로 쓰려고 샀다능거 ㅋ
암튼 이번에도 돈지랄이 되었지만
뭐 그건 저의 사정이고
제품은 가격대비 매우 우수해요
소음은 5만원대 외장형 씨디롬과 비슷한 수준
더 비싼건 안써봐서 몰라요
데탑 내장 씨디롬보다 쪼꼼 더 소음이 있어요
반응이 빠르고 조작이 단순해서 좋아요
배송도 빠르고 포장도 하드케이스도 좋구요
저에겐 무용지물이 되었지만
주변에 필요하신분 있음 드릴라그요
결론은 추천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