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봉에 플라스틱연결구 억지로 끼우다가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그냥 억지로는 절대 안 끼워져요. 망치질 아무리 해봤자 안 끼워집니다. 남자힘으로는 모르겠지만 망치로 무식하게 두들려봤자 부속품만 망가지겠죠.
저는 헤어드라이기로 열 바짝 주고 망치로 통통 두들기니 쉽게 들어갔어요.
다림질하고 설치해야지 했는데 목봉 연결하다가 정심이 혼미해져서 아무 생각없이 설치했는데 엄청 쭈글거리더라구요.
스팀다리미로 다림질 해줬는데 나름 잘 됐어요.
다림질 하다가 발견했는데 안쪽에 오염이 있더라구요. 세탁하면 지워지려나 모르겠네요.
아이는 까꿍놀이도 하고 나름 좋아해요.
워낙 텐트같이 막혀있는걸 싫어하는 애라 볼풀텐트도 쳐박아뒀는데 인디언텐트는 느낌이 다를까 싶어 사줬는데 다행히 싫어하진 않네요.
창문이 양쪽으로 뚫여 있는줄 알았는데 한쪽만 뚫려있어요. 입구를 바라봤을때 왼쪽에요.
디자인은 부엉이가 너무 귀여워요.
부엉이러그도 같이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아쉽게도 못 샀네요.
세탁 안하고 설치했는데 화학품 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원단 특유의 냄새만 나요.
원단이 좀 두꺼운 편이라 안에 들어가면 좀 덥더라구요.
미끄럼방지캡이 따로 들어있어서 미끌리거나 하진 않아요.
사포도 들어있었는데 사포질 안해도 될만큼 목봉이 매끈하게 잘 마감되어 있어서 할 필요는 없었네요.
잡고 일어서는 아이나 갇혀있는거 싫어하는 아이나 너무 키가 큰 아이나 너무 뚱뚱한 아이나 무지하게 발로 차는 아이의 경우는 비추합니다.
아무리 미끄럼방지캡이 있어도 잡고 흔들거나 힘주거나 발로 차거나 하면 애가 다칠 것 같아요.
얌전히 앉아서만 논다면 초등 저학년 까지는 쓸 것 같은데 일어서면 머리가 닿지 않을까 싶네요.
내부가 넓은 느낌은 아니어서 뚱뚱한 아이의 경우 답답해 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오염만 아니었다면 별 5개인데 그거땜에 별 1개 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