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만 보고 자란 아이가 필름카메라를 궁금해 하길래 구입해주었습니다.
한장 한장 찍을 때 마다 태엽을 돌리는 것도 재미있어 했고
누를 때 들리는 찰칵~ 하는 버튼 소리도 좋아했어요
사진 현상하는 곳에서 인화도 하고 찍었던 필름도 받아왔어요
(필름 사진의 디지털화도 가능하고 인화도 가능하더군요)
현상소에서 새 필름을 구입하면 새로운 필름으로 교체도 해주셔서
정전기 걱정 없이 안전하고 편하게 필름교체 할 수 있었어요
불빛에 필름을 비추니 자기가 찍은 사진이 보인다고 너무 신기해 하더군요 ㅎㅎ
아이에게는 신기한 경험이었고 엄마인 저도 오랜만에 옛날 감성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확실히 디카로 찍은 사진보다 색감이 신비롭고 느낌있어요
찍는동안 잠깐 행복했기때문에 별점 2점이라도 드렸습니다… 사진 찍고 현상했더니 고작 5장 나왔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필름이 오래된 것 같다 하시네요..
24장중 5장이라니 충격적이었습니다…
손가락으로 가릴까봐, 실내라서 잘 안 찍힐까봐
정말 조심하며 햇빛이 쨍한 곳이 아니면
무조건 플래쉬 터트리며 주의해서 찍었는데 결과가 너무 충격적이네요..
다음에는 이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